일상생활52 [D+72] 건식 화장실, 욕조 배수구 막힘 짧은 스포츠 머리를 고수하는 신랑. 여자들보다 짧아서 그런지 되게 금방 길어지는 머리카락. 남자들은 한달에 한번은 머리 정리를 한다고 한다. 한국에 있을 때도 한달에 한번씩 미용실 가는게 돈 아깝다며 바리깡 세트를 샀었다. 집 화장실에서 한번 시도 후 온 집안에 머리카락이 돌아다녀서 두번은 없다며 내가 영영 봉인해버렸는데.. (미국은 서비스직을 높게 쳐주기 때문에 미용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 이번에 시카고에 올 때 셀프 헤어컷 다시 도전해보자고 바리깡 세트를 챙기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끔찍했었는지 너무 잘 숨겨놔서(?) 짐 챙기는 마지막 날까지 찾을 수 없었다..ㅋㅋ 결국 그냥 출국. (어쩌면 계획적?) 시카고에서 생활용품 구매할 때 신랑이 빼먹지 않고 샀던 바리깡 세트. 이번이 시카고에서 두번째 .. 2019. 11. 2. [D+71] 시카고 첫 눈이 오다 잠들기 전에는 비가 많이 오던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펑펑 내려있다. 울 신랑 퇴근길에 안전귀가하길.. 출근할 때 차에 쌓인 눈 어떻게 치웠나 몰라..ㅎ 시카고는 자동차 바퀴에 체인 다는 게 불법이라고 하던데?? 불법개조라고 했는가..?? 체인 다는게 안된다고 하던데 주마다 다르지 싶다. 눈이 제일 많이 오는 이 곳에 바퀴에 체인을 못 달게 하다니.. 근데 또 시카고가 청소를 제일 많이 한다고 한다. 눈 치우기 전문인 지역..ㅎㅎ 하지만 좁은 길, 골목 같은 부분은 잘 안 치워져 있다고 하니.. 출퇴근 길에 차 밀린다고 동네나 골목으로 다녔어도 눈이 오면 큰 길가로 다니라고 한다. 안전제일. 도로를 잘 치워준다길래 어떻게 청소하나 했더니 눈이 계속 내리면 제설차량도 계속 돌아다닌다고 한다. 무한반.. 2019. 11. 1. [D+324] 만 10개월 아기 이유식 한국에 있을 때는 시판 이유식을 그냥 주문해서 먹었는데 미국에는 시판 이유식이라고는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거버. 스프형? 죽 보다는 건더기가 없어서 퓨레 같은 질감의 이유식들. 아기들이 먹는거라서 영양가는 있겠지만 왠지 씹히는게 없으니 밥 같은 느낌은 없다.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먹을 밥이 낯설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손수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있다. 초기 이유식부터 만들어 먹이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주문해서 먹였는데 후기 이유식 할 때 되서 만들어 먹여야 한다니..ㅎㅎ 아직 젖도 먹고 있지만 마음 같아선 젖을 먹다가 바로 밥을 먹었으면 좋겠었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바로 밥 먹였더니 소화가 안되서 바로 설사, 변비.) 시카고에 오고 일주일 정도는 물갈이를 했는지 뭘 잘못먹여서 그런지 계속 설사를.. 2019. 10. 31. [D+70] 미국 시카고 생활 신랑 따라 한국을 떠나 짧지만 체감상 긴 타국 생활을 시작한 지 68일째..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버논힐스] 아직까지 단어적으로만 다가오는 국가와 지역 동네 이름.. 우리 집 아닌 우리 집에서 이제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루가 빨리 가고 일주일이 빨리 가는 건 완전히 적응했다는 말인 듯. 한국에서 집 정리 및 짐 싸던 게 어제 같은데 두 달이 조금 넘었다니.. 하루 일과가 패턴이 정해질 정도로 생활이 안정되었다.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시작한 블로그. 미국 와서 할 게 없을 것 같아서 미국 오기 전 취미로 시작한 뜨개질과 미국 생활기 등 블로그 운영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곧 돌 아기와 함께하는 하루 일과. 본업인 디자인은 복귀하기 물 건너간 거 같고 취미 삼아서 하는 뜨개질이나 열심히 해보려고 한.. 2019. 10. 31.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