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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미국생활

[D+94] 시카고의 쉑쉑(Shake Shack), 중부시장(joongboo market)

by BB맘 2019. 11. 24.

시카고 우리 동네에 있는 쉑쉑매장

신랑이 한국에서 서울에 쉑쉑 매장 들어왔을 때 기억난다면서

줄 서서 먹는걸 보고 자기도 먹어봤는데 버거킹 하고 별 차이가 없었다길래

크게 기대는 안하고 갔는데 맛있었다..ㅋㅋ

 

햄버거 가격과 쉐이크 가격이 같은 거 실화..

(근데 쉐이크 맛있음..ㅋㅋ)

 

구글에 쉑쉑버거 리뷰 검색해 보고 갔는데

기본 쉑쉑버거랑 치킨버거가 제일 괜찮다고 해서

미국에서 쉑쉑매장 처음가 본 우리는 기본 쉑쉑 버거 주문.

 

신랑은 더블패티로 나는 싱글로 주문했다.

일반 감자튀김이지만 그래도 치즈후라이가 맛있다고 해서 그것도 주문.

 

버거 사이즈는 버거킹의 와퍼주니어 사이즈 정도..?

시카고에서 버거킹 매장도 가봤는데

한국의 버거킹의 맛과 크게 차이는 없는데 좀 더 짜고 기름진 정도?

 

근데 쉑쉑버거가 버거킹보다 맛있었다.ㅋㅋ

좀 더 수제버거의 느낌.

 

신랑 말로는 소고기의 풍미가 이 정도는 돼야 한다며 극찬을 했다.

성인 남자가 먹기엔 작아보이는 버거 사이즈였는데

더블로 소고기 패티가 두장 들어가서 괜찮다고 한다.

 

나는 싱글 버거 먹고 쉐이크까지 다 마시니까 배가 불렀다.

 

생애 첫 감자튀김 하나.

딸냄 옆에서 손가락 빨고 있어서 쥐어준 감자튀김 하나.

우리가 쉑쉑을 흡입하는 동안 감자튀김 하나를 부지런히 먹었다.

그녀의 첫 감튀 입성.

 

점심을 먹고 한인마트에 식량 구하러 출발.

주로 미국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고추장, 된장 같은 장류나 조미료가 떨어지면 간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우리 아파트에서 26분 정도 소요.

미국의 이동거리를 생각했을 때 가까운 거리지만

매번 장 보러 갈 거리는 아니어서 갔을 때 한 달치 장을 봐온다.

(주변 미국 마트는 3-5분 거리 내에 다 있다.)

 

중부마켓 (대부분 한인분들은 중부시장이라고 한다.

현수막이 참 한국적이구나..

여수시 농수특산품 미국까지 수출하네..ㅋㅋ

 

건미역, 건표고버섯, 된장, 고추장 등등.. 장류, 조미료, 건조식품들을 사 왔다.

냉동, 냉장 보관해뒀다가 먹을 수 있는 것들로..ㅋㅋ

 

홀로 자급자족 중인 홈카페용 바닐라 시럽도 다 떨어져서

집에 가는 길에 타겟마트도 들렀다가 갔다.

신랑과 내가 즐겨먹는 훈제연어 두 팩 구매.

 

신랑이 금요일마다 일찍 퇴근하고 와서 금요일인데 토요일 같고 그렇다.

다음 주는 추사감사절이라서 수요일에 이른 퇴근 후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쉰다고 하는데 미국 참 쉬는 날 많다..ㅋㅋ

 

신랑이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먹어보자고 하던데..

어렸을 때 칠면조 훈제 먹어보고 신세계였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닭 훈제랑 오리 훈제랑 맛이 비슷하다고..ㅋㅋ

그게 뭐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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