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한 주간 먹을 식자재 장을 본다.
토요일 갈 때도 있고 주일에 갈 때도 있고..
날이 많이 추워져서 나갈 일이 있으면 나간 김에 들러서 장을 보곤 한다.
(집순이&집돌이의 방콕 일상..)
보통 미국 마트로는 저렴하다고 소문난 월마트를 떠올리겠지만..
월마트보다 싸다고 알려주신 마트.
확실히 월마트보다 싸다.
월마트에서 동일하게 장을 봤을 때랑 비교하면 적게는 반값?
1.5배~2배는 싸다.
집에서 삼시세끼 해 먹는 우리에겐 매우 감사한 마트.
미국인들이 한 끼를 먹을 때 많은 양을 먹는 것 같지는 않다.
빵이나 샌드위치라서 그런지 금방 허기져지는 느낌..
중간에 틈틈이 간식을 챙겨 먹는다고 한다.
신랑도 주변 사람들을 보면 뭔가 계속 먹고 있다고 한다.ㅋㅋ
아침에도 먹고 점심 먹고 오후에 또 뭔가 먹고
주변인들이 계속 입에 간식을 달고 살아서
자기도 허기져서 가끔 비스킷 같은걸 챙겨간다.
이주에 한 번은 이렇게 대량으로 장을 보고
격주로는 필요한 것만 산다.
이번에 세금 포함해서 한 100달러 정도 나왔다.
미국 수돗물은 석회수라서 식수로 쓸 수 없어
물을 사 먹어야 한다. 대신 물값이 되게 싸다.
(지금 기름값도 엄청 싸다..ㄷ 리터당 2.3달런가?)
딸냄 기저귀를 세 종류를 써봤는데 이것도 나중에 포스팅해보려고 한다.ㅎ
미국 마트가 우리나라보다 식자재는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외식비용은.. 우리나라에 비해 어마어마..)
물론 저렴한 건 엄청 저렴하다.
전부가 저렴한건 아니지만..
두 달 넘게 살아봤을 때,
닭고기, 달걀, 우유, 빵은 엄청 싸다..ㅋㅋ
한국인 입맛이 아니었다면
식비도 엄청 적게 들었을 것 같은 느낌.
미국에서 패스트푸드가 활성화되어있는 게
어떤 곳은 패스트푸드가 사과 하나 가격과 같다.
햄버거, 샌드위치 가격대가 저렴. (식재료가 비싼 건가?)
돈이 없거나 가난하면 사과를 사 먹기보다는
햄버거 하나를 사 먹는 게 배부르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사 먹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비만도 많다는 그런 말이 있던데..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은 마트가 문 닫는다고 한다.
마트 갈 돈으로 패스트푸드점을 가기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더라.
전부가 그런 건 아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한인마트에서 장을 본다.
한인마트에서 조미료를 사다 두고
야채나 과일은 미국 마트에서 사다가 열심히 해 먹고 있다.
육수 팩, 건미역, 건나물 같은 미국 마트에서 팔지 않는 식재료는 사 오고
두부 같은 건 사서 분할해서 냉동해뒀다가 먹는다.
한국음식이 그립다거나 하지는 않다.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비슷하게라도 만들어서 먹어서..ㅋㅋ
유튜브와 네이버를 검색하면 웬만한 음식 레시피는 다 나와서..
재료만 구하면 된다.ㅎ
없으면 비슷한 다른 재료로 대체.
소금, 설탕, 간장, 고춧가루, 후추만 있어도
대부분 가능한 한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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