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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뜨개질

코바늘 가방 코바늘 솜조리백/복조리백/코바늘 손가방

by BB맘 2019. 11. 6.

코바늘 솜조리백

시카고에 와서 뜬 첫 코바늘 뜨개질.

 

인터넷 연결을 못해서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딸냄이랑 시간만 보낼 때

짐 정리와 청소 후 마음의 평정을 좀 찾고 시작한 솜조리백.

 

시카고에 온 첫 주..

인터넷 설치 신청을 했는데

설치기사가 예약이 꽉 차있다고 일주일 뒤에 온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문명과 단절한 일주일을 보냈다.

 

이때 도착하고 바로 연락이 안되서

나중에 폰을 확인했을 때는 메시지 폭탄이..ㄷ

 

신랑 셀룰러 데이터도 훔쳐 쓰고..(?)

아파트 오피스에 있는 프리 와이파이도 이용했지만

딸냄 때문에 나가지를 못해서 신랑이 있을 때 가끔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 사는 집 조명이 너무 노랗고 어두운 느낌.

색을 좀 만지긴 했는데 색상을 못 잡겠다.

 

막상 뜨니까 보기엔 예쁜데 나에겐 활용도는 낮은 가방.

장식용으로는 괜찮은 듯..? (다 뜨고 하는 말이 장식용..)

사이즈도 아담하게 귀엽고, 이쁘기는 이쁘다.

 

명절에 한복이나 원피스에는 어울릴 듯.

조임끈이 포인튼데 이것저것 넣다 뺏다 하는 나에겐 불편.

그래도 예뻐서 떠봤다.ㅋㅋ

 

저번에 코나 실로 잘못 왔던 코튼필드실이 저 얇은 실이다.

코튼필드 303 그레이베이지.

두꺼운 실은

리네아 패브릭 1008 쿨그레이.

 

추천매칭으로 올려주신 색상을 고르고 주문.

이때 점보 코바늘 10mm랑 크로바 E펜 모사용 5호(3mm)를 샀다.

 

솜솜한 손뜨개 판매자님 매우 친절하고, 무엇보다 빠른 배송.

도안 보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동영상 요청드렸는데

휴일이라고 하셔서 그 다음날 받아서 그날 다 떠버렸다.

이것도 하루 만에 후딱.

 

점점 코바늘이 손에 익어간다.

도안 보는 법을 공부&연구 중인데..

아직 잘 모르겠다.ㅎ

 

코튼 100% / 용량이 커서 연습용으로 두 뭉치 집어왔다

 

월마트 장볼 겸 구경 갔다가 사온 뜨개실.

코튼 100% 라고 되있길래 면사 같아서 사 왔는데

너무 흐물거린다. 실 먼지 날림도 심하다.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온통 실이 붙어서 고양이 키우는 줄..

 

실에 힘이 없어서 두 겹으로 떠야 할 것 같음..

예뻐 보여서 사왔는데 생각보다 예스럽달까.. (뜨고 나면 촌스러움)

한 개는 좋게 보면 커피색이나 국방색 같은데..

한개는 스웨터 떠야 할 것만 같은 색과 무늬..?

 

코바늘로 엮으니까 뭔가..

내가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라서 당황;

 

그래도 연습용이니 이것저것 열심히 떠보려고 한다.

일단 원형 뜨기로 가방 밑판 연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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