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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뜨개질

망태기 가방/그래니스퀘어 가방/코바늘 가방

by BB맘 2019. 11. 4.

어머니랑 형님 드린 망태기 가방

24합 면사 베이지와 카키 민트 색상.

코바늘은 크로바 8호 5mm로 떴다.

 

면사라서 그런지 확실히 실이 힘 있고 튼튼하다.

미니 망태기보다는 큰 사이즈 망태기 가방.

엄마 떠준 가방보다는 작다.

그냥 데일리로 들고 다닐만한 보조가방 정도?

 

미국에 실들은 다 흐물거리고 얇아서 옷이나 스카프 만들기는 좋은데

가방 뜨기는 너무 얇은 실들 뿐이다. (내가 못 찾는 건가?)

 

 

유튜브에서 꽃 뜨기도 따라해봄 (울애기 깜짝 출현)

어머니 가방에는 꽃도 달아드렸다..ㅋㅋ

마감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

 

만드시는 분들마다 다 다르게 해서 정답은 없는 것 같은데

그냥 보기 싫지만 않게 잘 숨겨서 마감해야겠다.. 재주껏..

 

미국 오기 전에 열심히 뜬다고 달렸더니

손목이랑 손가락 마디가 시큰했다.

 

쉬엄쉬엄해야지 했는데 완성하는 재미가 생겨

너무 신나게 달렸더니 슬슬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ㅎ

 

 

+

딸냄 저때는 배밀이도 못하고 뒤집기만 할 줄 알았었는데

이제는 걷지는 못해도 버티고 서서 노니.. 많이 컸다.

 

지금은 뜨개질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실 뜯어먹고

못 먹게 하면 어떻게 만져서 다 엉키게 하는 건지

실타래 헝클어뜨리는 선수가 다 됐다.

 

그럴 땐 그냥 바늘 놓고

딸냄이랑 신나게 놀고 나면 실을 안 만진다.

 

이게 학습이 돼서 그런가

바늘만 잡으면 뺏으려고 한다. 같이 놀자고.

 

딸냄이랑 많이 놀아주려고 하다 보니

예전만큼 속도도 안 붙고 세월아 네월아 뜨고 있다..ㅋ

 

거의 문어발 수준으로 완성은 안 하고 시작만 계속하고 있다..

언젠간 완성품들이 줄줄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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