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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홈베이킹

홈베이킹 초보/커피콩쿠키/대실패ㅋㅋ

by BB맘 2020. 1. 20.

갑자기 퍽퍽한 커피콩빵이 먹고 싶어서
유튜브 폭풍검색!

커피콩 관련된 대부분 영상은 다 봤는데
커피콩빵 틀이나 몰드가 있어야 해서
손반죽 가능한 커피콩쿠키로 변경..

버터 + 설탕
믹스커피액 + 계란 노른자 + 박력분

색과 향을 내기 위해 코코아가루를 넣어야 했는데..
커피콩 쿠키가 너무 즉흥적인 시도여서
준비되지 않았기에 과감하게 생략..ㅋㅋ

다 섞고 나니까 버터가 너무 녹았는지
반죽이 좀 질길래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냈다.

냉장고에 30분 숙성한 반죽을 빚음

커피콩 모양 내려고 열심히 빚었는데..
이때까지도 뭐가 문제인지 인식도 못함ㅋㅋ

동그랗게 말아서 칼로 가운데 자국까지 내주고..
예열한 오븐에 자신있게 넣었다.

읭?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일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현실 베이킹이다..와나

맛은 커피콩 쿠키맛인데..
커피콩 모양은 어디로 갔나..

오븐에 모양도 구워졌는지 흔적도 없네ㅋㅋ
반죽이 푹 퍼져서 전부 하나로 붙어서 구워졌다.ㅋㅋ

혹시나 싶어서 커피콩 쿠키 영상들 다시 정독..ㅋㅋ
문제와 해결방법을 발견했다.

쿠키 반죽으로 미리 모양을 만들고 나서
냉장고나 냉동고에 숙성하고 구워야지
모양이 이쁘게 나오는데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구웠다..^^

왜 반죽은 냉장고에 넣다가 꺼냈는지..ㅋㅋ
어디서 본건 있어서..ㅋㅋ
순서를 반대로 했구만..

어쨌든 모양은 실패했지만
맛은 내가 찾던 커피맛 쿠키가 생겼으니
당분간 간식 걱정은 없다.

아, 신랑이 치즈케이크 맛있다고 다 먹어서
내일은 치즈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

간식을 일절 안먹다가 갑자기 땡기면
폭풍흡입 하는 신랑.

꾸준히 단걸 입에 달고 사는 나.

결론은 둘다 빵살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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