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먹는건 신랑이랑 나랑 둘뿐인데..
왜 이렇게 빵을 빨리 먹는거지?
어제 만들었는데 오늘 점심때 보니까 어느 순간 없다.
눈에 보이는데 있어서 자꾸 먹게 되는건가..
사먹던 빵도 이정도로 빨리 안먹었는데
거의 폭풍흡입 수준으로 먹어치우고 있다.ㅋㅋㅋ
둘다 살찌겠구만..
울 신랑 빵 좋아하는 사람 아니였는데
빵순이 마누라 만나서 평생 먹은 빵보다
더 많은 빵을 먹고 있다며 한탄했다..ㅋㅋ
머핀이 자꾸 폭발해서 여러번 시도했더니
머핀반죽은 계량만 해서 후딱 섞어버림.
레시피 영상이나 설명을 보면
틀에 반죽을 70~80% 부으라는데
나는 항상 넘쳐서 폭발하길래 양을 확 줄임.
일반적인 머핀틀이 아니고 실리콘 틀이여서 그런가?
실리콘 틀에 반 조금 넘게 부었다.
항상 딸냄이 오븐 가까이 있어서
후딱 넣고 닫는다고 못찍었은데
오늘은 왠일로 낮잠을 자서 한컷 남길 수 있었다.
머핀 고작 15-20분 굽는데..
그 사이에 딸냄 깨버림..ㅎ
오븐 라이트를 켜뒀더니 안이 보이니까
또 기웃기웃 하다가 같이 찍혔다.
15분 구웠는데 속은 익었는데
머핀 윗부분에 구움색이 좀 안나서 5분 더 구움.
드디어 머핀 모양 첫 성공!
반죽이 폭발하지 않았다..!! ㅋㅋㅋ
(이게 뭐라고..ㅋㅋㅋ)
그럴듯한 바닐라 머핀이 완성됬다.
바닐라 머핀 다 먹으면 맛있었지만 모양에 실패한
크림치즈 머핀을 다시 도전해야겠다.
틀에 반죽을 얼마나 부어야할지 감을 잡았다..ㅋㅋ
크림치즈 머핀의 반죽+필링을 60%내에 부어야
폭발하지 않을 것 같다.
블루베리 머핀은 신랑이 맛있다면서 좋아했는데
냉동 믹스베리에서 블루베리만 골라서 썼던거라
이제 블루베리가 없다..ㅋㅋ
라즈베리는 많이 남았는데
굳이 다시 도전하고 싶지는 않다..ㅋㅋ
크림치즈 머핀과 바닐라 머핀 정도로 만족하며
홈베이킹을 이어가야겠다.
이번에 레몬제스트도 만들어 뒀는데
다음주 정도에 마들렌을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
마들렌도 실리콘 머핀틀에 만드니까
맛만 미묘하게 다르지 마들렌이나 머핀이나..
만들고 나면 양 많은 머핀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마들렌은 잘 안하게 된다..ㅋㅋ
반죽에 냉장휴지까지 하는데 고작 6-7개 나오니까..
반죽양을 늘리면 되겠지만
홈베이킹 초보에게는 반죽양 늘리기 조차 어렵다..ㅎ
반면 머핀은 냉장휴지도 없고
그냥 다 섞어서 틀에 넣고 구우면 끝나니
상대적으로 머핀이 맘 편하고 쉽다..ㅋㅋ
홈베이킹으로 간식거리 잔뜩 만들었으니
당분간은 빵과 커피를 홀짝거리며
뜨개질을 해야겠다..ㅋㅋㅋ (식량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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