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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홈베이킹

홈베이킹 초보/케이크틀 없이/원형틀 없이/뉴욕 치즈케이크

by BB맘 2020. 1. 5.

홈베이킹 초보..

이케아 베이킹도구 쇼핑 후 오늘만을 기다렸다!

 

토요일에 장보러 가기로 해서

베이킹 도구만 준비되고 재료가 준비 안되서 못한..ㅋㅋ

 

알디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베이킹 재료는 다 집어왔다!

식재료가 한국보다 싸긴 싼듯..

일주일치 먹을 식재료와 베이킹 재료들을 샀는데 80불정도..?

 

행복한 장보기였다..!

 

홈베이킹 완전 처음, 완전 초보인데

시작부터 뉴욕치즈케이크 도전하는 패기!

(반죽도 재료도 생각보다 쉬워보였다..)

 

베이킹은 계량만 잘해도 반은 성공이라던데 과연.. 두둥!

 

반죽할 때 크림치즈 먼저 내놓고 녹이는 동안

다른 재료들 계량한다고 정신팔려서 정작 반죽 사진을 안찍음..ㅋㅋ

 

오븐에서 180도에 20분 / 160도에 40분 구움

 

냉장고에서 3시간 식힘+굳히고 뺌 (원래 5시간인데 마음이 급해서 빼서 먹음..ㅋㅋ)

오븐에서 1시간 식히고 냉장고에서 5시간 넣어둬야하는데

모양을 굳히기 위해서 라길래 마음이 급해서 빼서 컷팅하고 먹어봄..ㅋㅋ

 

확실히 약간 푸딩처럼 흐물거리길래 밀봉해서 냉동실로 직행.

(왜 냉장고에 5시간 넣어두라고 하는지 알겠다..ㅋㅋ)

 

덜 굳은 상태로 먹으니까 흐물거려서 치즈맛이 잘 안느껴짐.

통밀과자 부순걸로 만든 바닥도 덜 굳어서 다 부스러짐.

 

어차피 먹을만큼만 두고 냉동할거라서

진작에 냉동실로 바로 넣을걸 그랬다..

 

케이크 원형틀 없이 구운것 치고는 모양이나 단면이 괜찮다

냉동실에 살짝 얼려서 다시 꺼내 먹어보니

시중에 파는 뉴욕 치즈케이크의 맛이 느껴진다!

 

신랑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ㅋㅋ

미국에 없으니까 자기가 디저트도 만들어 먹는다면서..ㅋㅋ

 

미국마트에 파는 냉동치즈케이크보다 맛있다고 칭찬해줬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음.. 내가 베이킹을 하다니...ㅋㅋㅋ

 

 

- 이케아에서 베이킹도구 고를 때 케이크 원형틀이랑

머핀틀 구입하려고 카트에 담아뒀다가

부피가 너무 커서 이건 한국에 가져가서도

집에 있는 오븐에 안들어가겠다 싶어서 내려놨는데.. 아쉽.

 

집에 굴러다니는 쿠키 담겨있던 통이 있었는데

쿠키는 다 먹고 잡동사니 넣어두는 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어차피 깡통(?)이길래 케이크틀 대신 써보자 싶어서

깡통(?) 안에는 종이호일로 유산지처럼 깔고

바깥에 호일로 감싸서 원형틀을 대체해서 사용했다.

 

생각보다 괜찮게 잘나와서 다음에도 쓸 예정.ㅋㅋ

케이크틀은 안사도 되겠다 ~

 

한국가서 집에 있는 오븐에 맞는 사이즈 찾아서

그때 구매하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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