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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미국생활

[D+124] 시카고 다운타운 나들이Ⅰ_버논힐스 메트로 스테이션/시카고 워터 타워 플레이스

by BB맘 2019. 12. 24.

나와 신랑은 집순이, 집돌이여서 여행이나 나들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미국까지 왔는데 언제 또 기회가 있겠나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까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둘 다 집 밖에 나가길 귀찮아한다..

가끔 바람쐬러 가게 되면 갈 곳만 정해서 정말 그곳만 갔다가 온다..ㅋㅋ

 

이번 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시카고의 겨울 치고는 날이 많이 따뜻해서

딸냄 데리고 뚜벅이로 시카고 다운타운 나들이를 계획하고 다녀왔다.

 

날은 따뜻하지만 시카고 다운타운 빌딩 숲 사이에 부는 강풍이 엄청나서

거리를 활보하는건 포기하고 '실내에서 놀자'를 목표로 하고 쇼핑몰 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랑과 나는.. 서로 말은 안 했지만

말로만 '몰 투어'지 쇼핑몰 한 곳만 들어가서

푸드코트에서 점심 먹고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ㅋㅋㅋ

 

 

 

가볼만한 쇼핑몰 검색정보

 

시카고 다운타운에 가볼만한 쇼핑몰들을 검색해봤는데..

워터 타워 플레이스 리뷰가 제일 많길래 그냥 여기 가자고 하고 목적지 선정..ㅋㅋ

 

메이시스와 푸드코트 둘 다 해결할 수 있고

아이가 있으면 데리고 가기 좋다는 리뷰가 상위에 있길래 그냥 여기 갔다.

 

 

 

과거 회상 / 리버티빌 역 (Libertyville)

 

시카고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추워지기 전에 다운타운 구경 가보자 하고

메트로를 이용해서 처음 갔을 때 리버티빌을 이용했다.

 

이번에 보니까 큰 차이는 없는데 버논힐스 역이 더 가깝길래 버논힐스로 갔다.

그땐 왜 리버티빌로 갔었지..;ㅋㅋ

 

저번에 리버티빌에서 주차권이나 주차요금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기차표도 어떻게 페이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역무원도 없고 매표소에 사람도 없어서 그냥 안내판 하나 덜렁있는데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안 돼있어서 역 주변을 한참 돌아다니다가

역에서 메트로를 기다리는 한 노부부에게 물어보고 해결.

 

리버티빌에서는 주차 관리하는 기계 같은 게 따로 없어서

그냥 봉투에 차량 종류나 차 번호판 등을 적고 2불인가?

봉투에 주차요금을 담아서 함 같은데 넣고 기차에 타면 된다고 했다.

 

우리 사는 아파트에서 거리 : 리버티빌 11분 / 버논힐스 9분

 

 

버논힐스 메트로 스테이션 (Vernon Hills Metra Station)

신랑이 주차권 뽑으러 갔다가 찍어준 기념샷

 

버논힐스 역은 처음 가봐서 신랑이 구글에 폭풍 검색..ㅋㅋ

버논힐스 역은 리버티빌이랑 다르게 주차관리 기계가 있어서 주차권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주차요금 페이 지불을 안 하면 벌금이 나온다나..?

 

역마다 주차장이 있어서 일일 주차요금, 정기요금 등등 있는데

우리는 일일 주차를 하면 돼서 주차권을 뽑으면 됐다.

 

리버티빌은 2불 봉투에 넣어서 함에 넣기.

버논힐스는 1.75불 기계로 지불.

 

 

승강장은 기찻길 따라서 야외로 되어있고

휴게실처럼 실내도 있어서 안에서 기다리가

오전 9:35에 도착하는 메트로를 타고 유니언 역으로 출발.

50분~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기차안에서 검색해본 경로

유니언 역에서 워터 타워 가는 길목에

얼마 전에 개업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구경하면서 가려고 한다.

 

아직까지 줄 서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시간이 된다면 스타벅스도 줄서서 들어가 보려고 한다..ㅋㅋ

 

 

유니언 역 (Union Station)

크리스마스여서 거대한 트리가 두둥
유니언 역

유니언 역에서 입구가 대부분 계단으로 돼있어서

딸냄 유모차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찾으러 한참을 헤매다가 역에서 나왔다..ㅋㅋ

 

저번엔 입구 찾기 귀찮아서 유모차를 접고 딸냄을 안아 들고 계단을 걸어 올라갔는데

기차 안에서 설치다가 도착할 때 맞춰서 잠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찾아서..ㅋㅋ

 

잠들어서 봉인된 딸냄.

시카고 올 때 유모차 레인커버를 챙긴 줄 알았는데

안 챙겼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택배 받을 게 있어서 같이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 노므 택배는 언제 보내줄는지..

 

타겟이나 월마트에 레인커버가 있길래 유모차종은 다르지만

사용 가능한 거 같아서 구매하려니까 예약주문해서 마트로 받아서 픽업해야 한다고..

됐다 됐어..ㅋㅋ 강풍 막이로 포대기만 챙겨서 왔다.

 

근데 막상 역 밖에 나가보니 미국의 아기들은 갓난아기 인대도 그냥 다니길래

우리만 유독 이상해 보이는..ㅋㅋ

우리 때문에 동양인들 이상하다고 생각하려나..

 

빌딩 숲 사이는 그래도 바람이 좀 불길래 수로를 따라서 걸어감..ㅎ

역에서 워터 타워까지 40-45분 걸으면서 딸냄은 계속 쿨쿨..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카고 (Starbucks Reserve Roastery Chicago)

가는 길에 지나온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시카고

점심시간 전이였는데 스타벅스 앞에 줄을 엄청 길게 서있어서 깜놀..

과연 오늘 가볼 수 있을런지..ㅋㅋ

 

일단 점심 먹으러 우린 워터 타워 플레이스로 전진.

 

시카고 워터 타워 플레이스 (Water Tower Place)

워터 타워 플레이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계단이 나와서 당황..ㅋㅋ

옆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여자아이들 인형가게 같은 데가 있어서

그곳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도착하자마자 딸냄이 깨서 울고 난동을 부리길래

안고 다닌다고 사진을 못 찍었다..

이제 무게가 제법 나가는데 무거워서 살겠네..

신랑은 유모차랑 짐 들고 다니신다고 두 손 가득..ㅋㅋ

유독 밖에 나오면 아빠한테 안 가려고 해서 큰일..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장

7층까지 있고 옆에 메이시스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메이시스 건물로는 건너가지 않고

워터 타워만 7층에서부터 쭉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볼 건 없었다.

쇼핑을 하려고 간 건 아니어서 그런지 신랑이랑 나랑 둘 다 흥미 없는..ㅋㅋ

 

7층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줄을 길게 서있길래 뭔가 했는데

산타와 사진 찍는 이벤트 중이어서 그거 기다리는 줄이였다.

레스토랑이 있길래 식당 줄인 줄 알았는데 아녔는..

 

화장실도 3층, 6층에만 있다..ㅋㅋ

화장실 가려니 유모차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가 움직여야 해서 번거로운..

 

푸트코트는 1층과 2층 사이에 M층이라고 있는데 M층에 주로 포진.

2층과 7층에도 먹거리가 있긴 했는데 2층은 버거 가게였나..

7층은 레스토랑이랑 팝콘? 간식용? 매점 같은 데가 있었다.

 

1층에도 뭐 있었는데 주로 M층이 식당가인 거 같아서

M층으로 이동해서 둘러보니 마음에 드는 음식을 구매해서

앉아서 먹는 간의 테이블이 있는 곳이 있었고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우리가 들어간 데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려서 줄 서서 먹길래

뭔가 다른가 싶어서 줄 서있다가 들어갔는데 일반적인 푸드코트처럼 되어있었다.

 

매장 이름이 Foodlife였나..? 입장하면 카드 3개를 준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카드로 킵 해뒀다가 다 먹고 나가면서 페이 하는 방식.

테이블을 지정해주고 그 테이블을 사용하고 먹고 놔두고 나가면 알아서 치운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었다.

중식, 일식, 양식.. 샐러드, 수프 등등 신랑은 BBQ 세트 같은걸 시키고

나는 중화 볶음밥을 먹으려다가 향신료가 애매해서 그냥 파스타를 시켰다.

기본 샐러드도 하나 해서 세 가지 메뉴.

 

줄을 서서 주문하고 조리한 음식을 기다려서 가져와야 해서

음식을 다 받는데 한참 걸린..ㅋㅋ

 

파스타 따로, BBQ 따로, 샐러드 따로..

세 번을 줄을 서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가져오고..

 

그냥 무난한 요기 음식들..

먹으면서 보니까 푸드코트인데 포장해서 가는 사람이 반이어서 신기.

사진 찍을 만큼 우와- 싶은 음식 비주얼은 아니어서 안 찍었다...ㅋㅋ

내 메뉴는 실패하고 신랑 메뉴는 성공해서 신랑거 다 뺏어먹음..

 

밥만 먹고 더 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스타벅스나 가자고 해서

화장실 갔다가 줄 서러 출발..ㅋㅋ

 

 

 

-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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