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이 부족해서 뜨던 블랭킷 실패하고
넉넉하게 세 볼 사서 다시 시작한 블랭킷.
(부족해서 추가로 사러 갔지만 그 색만 없어서 포기)
갑자기 셀틱 웨이브 스티치에 꽂혀서 두 볼 다 뜨고
한 볼 남겨뒀는데 뜨다 보니까 질려서 중도하차.
다른 스티치로 다시 뜨려고 푸르시오ㅋㅋ
내 손가락과 손목에게 미안..변덕쟁이 문어발.
다시 뜨기 시작한 스티치는 C2C (Corner to Corner Crochet).
누구는 바구니 무늬라고 하던데..
쉽고 빠르게 뜨기 좋아보여서
뜨던 블랭킷을 푸르시오 하면서 뜨고 있다.
우리나라 수면사 같은 실이라서
실 자체가 도톰하고 뜨고 난 편물이 폭신한데
셀틱 스티치는 겹겹이 뜨는 거라 편물이 너무 두툼,
뻣뻣한 느낌이라서 방석이나 러그가 되어가길래
덮는 용도보다 밑에 까는 용도로 써야 할 거 같아서
뜬 게 아깝지만 바로 변경.
블랭킷을 뜨려면 실 네 볼 이상은 떠야지
성인을 덮을 만한 사이즈가 되려나..
세 볼인데도 무릎담요 사이즈 같은 느낌이다ㅋㅋ
한 겨울에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덮어주기 위해 뜨는 중.
아직 반틈 떠서 삼각형 모양인데 사진은 안 찍고
뜨고 푸르시오 하는 블랭킷이 아쉬워서
찍어둔 거만 올리기..
내일이면 뜨고 있는 C2C 블랭킷을 완성할 거 같으니
오늘은 아쉬운 블랭킷 무늬만 올리고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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