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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미국생활

[D+106] 미국 시카고 피자 맛집, 루 말나티 피자리아(LOU MALNATI'S PIZZERIA)

by BB맘 2019. 12. 6.

중고차 구매할 때 도움을 받았던 정착도우미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피자집.

루 말나티 피자리아 (LOU MALNATI'S PIZZERIA)

 

하루 종일 걸리는 서류처리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맛있는 식당 추천해달라니까

여기 피자가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다.

 

시카고에 왔으니 시카고 피자는 먹어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국의 피자는 어떨 것인가.. 두둥

우리가 생각하는 맛일테지만 (느끼하고 짜고 기름지고..ㅋㅋ)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검색해보니까

쥬얼(Jewel Osco) 마트 근처에 있길래 방문.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데 있어서 깜놀..ㅋㅋ

 

보통 맛집이라고 하면 20-30분은 가야 하는데

역시 우리 아파트 주변이 핫플이라서 그런지 다 있다..ㅋㅋ

 

루 말나티 피자리아 매장

매장에서 먹을 수 없고 오로지 배달 아니면 포장 밖에 안돼서

우리는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기로 함.

 

매장 앞에 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있었는데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쌀쌀하길래

딸냄 데리고는 안되겠어서 그냥 집으로..

 

주문을 하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옆에 있는 쥬얼 오스코에서 아이쇼핑..ㅋㅋ

 

고기가 싸서 충동구매할 뻔했는데 그저께 장 보고 와서 참았다..

다음에 또 세일하려나.. 그것보다 여기 올 일이 있을까..ㅋㅋ

쥬얼은 코스가 도로를 빙 돌아서 가야 해서 잘 안 가게 된다.

(그래도 차로 5-8분 거리 내에 있다..ㅋㅋ)

 

The Malnati Chicago Classic / Lou's Bruschetta

몰나티 시카고 클래식.

가장 기본 시카고 피자와 랑 브루스케타? (이름이..ㅋㅋ)

샐러드 치고는 배부른 메뉴.

 

기본 샐러드를 할까 하다가 뭔가 싶어서 시켰는데

그냥 바게트에 토마토, 치즈, 샐러드를 올려먹는 음식이었다.

맛은 있는데 피자랑 같이 먹기에는 너무 배불렀다..ㅋㅋ

샐러드가 남겨놓기 애매해서 샐러드에 집중..ㅋㅋ (바게트.. 눅눅해지면 먹기 싫은..ㅠ)

 

신랑도 한 조각 먹고 배부르다고 하고

나도 한조각도 다 먹기 힘들어서 겨우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행..

 

남은 피자는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먹는 게 낫다고

직원이 추천해줘서 잘라서 냉동했다.

 

고기도 많고 치즈도 많고 소스도 많고..

푸짐하고 두툼하고 알찬 피자.

'이게 진짜 시카고 피자구나'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ㅋㅋ

 

총평은 맛있는데 다시 먹고 싶다고 생각나는 맛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인 입맛에는 그냥 한번 먹어보는 별미..?

별미라고 해야 하나.. 그냥 체험 삼아 먹어보는 외국음식.ㅋㅋ

두툼한 시카고 피자 말고 일반적으로 도우에 토핑이 올라간 피자는 안 먹어 봐서 모르겠지만.

 

시카고 피자는 나랑 신랑 스타일은 아니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나지 않는다.ㅋ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우리 입맛은 아니었던 거 같다.

맛있었는데 또 사 먹자고 찾아가지는 않을 듯.

 

+ 참고로 타겟에 장 보러 갔을 때 사 왔던 냉동 시카고 피자랑 맛이 비슷해서

시카고 피자가 먹고 싶거나 생각나면 타겟가서 냉동피자를 사 온다.

맛이 비슷해서 저렴하게 냉동피자를 오븐에 구워 먹는 걸 선택한 우리다.

 

 

내가 피자를 좋아해서 2-3주에 한 번씩은 피자를 먹는데

한날은 알디에 장 보러 갔는데

우리 앞에 가는 미국인 아주머니가 냉동피자를 3판을 고르는 것이다.

 

신랑이 보고 따라서 사보자고

같은 브랜드의 다른 맛 피자로 두 개를 골라 왔었다.

 

근데 웬걸. 이건 진짜 맛있었다..ㅋㅋㅋ

다른 데서 피자 안 사 먹어도 될 정도의 맛이어서

우리는 그냥 알디에 장 보러 갈 때마다

냉동피자를 한 개씩 사 와서 먹는다.

 

가격은 1/3 가격..ㅋㅋ

(루 말나티 한판 $30~ / 알디 냉동피자 한판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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