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올 때 들고 온 기저귀 가방 끈을 딸냄이 물어뜯어서 다 뜯어지려고 한다.
천연 소가죽이였는데.. 치발기보다 씹는 질감이 좋았니..?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기저귀 가방 대신
작은 가방에 딸냄용품들을 넣고 다녔는데
가방에 다 들어가지 않아서 기저귀 가방용으로 큰 가방을 떠봤다.
겨울용으로 쓰기엔 색이 너무 차가운가?
짧은 뜨기로만 실 색 바꿔가며 뜬 가방.
가방 바닥 뜨기 연습하면서 타원형 뜨기도 해 봤다.ㅋㅋ
가방 장식은 유튜브에 코바늘 장식 검색해서 따라서 떴다.
딸냄 용품들이 충분히 들어가고 남지만
가방 뜬 실 안에 솜이 들어있는 실이라서 무게가 장난 아니다.
짐 무게 + 가방 무게..
종일 매고 있으면 피로감이..
너무 무거워서 신랑이 대신 매고 다니지만
딸냄무게랑 가방+짐 무게가 비슷하다면
딸냄 무게를 줄일 수 없으니 가방 무게를 줄여야겠다..
일주일 매고 다녀봤다.ㅋㅋ
패브릭 얀 가방을 뜨고 싶어서 시카고에 와서
집 주변 공예 가게를 다 돌아다니면서 물어봤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해야지 매장에 안 들어온다고 한다.
매장 사이트에 검색해봐도 안 나온다.ㅋㅋ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는 나오던데
시카고 다운타운에나 가야지 있으려나..
매장마다 털실만 가득해서 계절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를 절차가 너무 귀찮고..
실 하나 사기 위해 시카고 다운타운에 딸냄을 데리고 가긴 자신 없고.
그러다가 비슷한 실이라고 찾아준 실이 저 실.
패브릭 얀은 아닌데 패브릭 얀 같은 실이라서 뭐라고 명칭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더 이상 재고는 안 들여온다고 해서
남아 있는 실 중에 그나마 괜찮은 색 실로 털어왔다.
(남 은색 자주색, 형광 노랑, 쥐색.. 3가지)
색이 채도가 너무 낮던가 너무 높아서
칙칙한 색 아니면 형광 색이었다.
그나마 좀 덜한 색으로 집어왔지만 저거도 발광하는 색 같다.
너무 눈에 튀어서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ㅎ
결국 다시 풀어서 다른 거 뜨기로 결정.
고생한 내 손가락. 눈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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