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고
힘없는 털실로 뭘 뜰 수 있을까 연구 끝에..
떴던 가방들 중에 가장 튼튼한 버블스티치 버킷백.
(감사합니다.. 곰니트님)
버블스티치 자체가 여러번 실을 겹쳐서 떠서 그런지
가방 자체도 힘있고 튼튼하다.
caron one pound 세 뭉치..
대용량 실을 샀는데 두가닥으로 떠도
실 자체가 힘이 없어서 흐물흐물한
볼품없는 가방들만 완성되서 속상했는데..
버블스티치 토트백이 내가 산 실과
어울리는 느낌과 모양인가보다..
남은 실들 끌어모아서 선물용 가방들 열뜨중..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도 이쁘다고 생각하겠지..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하겠지.. 하는 마음에서
그냥 같은 모양으로 통일해서 뜨고 있다..ㅎ
미국에서는 핸드메이드를 높게 쳐줘서 감사하게도
손뜨개 가방을 가치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준다..ㅎ
뜨다보니까 하나 하나 애착이 생겨서
다 이뻐보인다..ㅠ
어차피 내가 다 들고 다닐 수 없고 쓸 수 없으니
애착과 소유욕을 내려놓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가방 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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