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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미국생활

[D+144] 연어장 만들기/레몬제스트 만들기/김치 대신 양배추생채

by BB맘 2020. 1. 13.

사진 하나 없는 하루일과 기록..

오후에 크림치즈 머핀 만들고 나서
의자에 앉은 기억이 없다..ㅋㅋ

이번 주중에 연어덮밥을 먹으려고
토요일에 장보러 갔을 때 연어 한팩을 사왔다.
바로 만들어서 숙성시키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오늘 연어장을 만들었다.

멸치다시다 두팩을 물 500ml에 넣어서
진하게 육수를 끓이고 파뿌리 7개, 양파 반개,
건표고버섯 한움큼, 맛술 4숫갈, 간장 콸콸콸(?),
올리고당 3숫갈, 후추 1숫갈, 대파 반토막,
통마늘 한움큼.. 다 적었나?

맛있겠다싶은 재료는 다 때려넣고
약불에 뭉근하게 끓였다.

건더기는 망에 건져내고 간장만 담아서 식혀줌.
간장이 식는 동안 연어랑 같이 숙성시킬 양파와 마늘 다듬기.

양파는 얇게 썰어주고 마늘도 편마늘로 썰었다.
나중에 밥에 같이 비벼먹으려고 얇게 얇게..

통마늘은 간장에 절이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연어 다 먹을때까지 절여지지 않아서
이번엔 편마늘로 해봤다.ㅋㅋ

 

어떤 분은 연어장에 레몬도 넣길래
나도 넣어봐야지하고 사온 레몬.

1차 베이킹소다 물에 담구기,
2차 소금으로 빡빡 문지르기,
3차 뜨거운 물에 대치기,
마지막에 찝찝해거 식초 물에 한번 더 담궈주고
물로 헹궜다.

연어장에만 쓰기엔 레몬 씻는 과정이 너무 노동이여서
홈베이킹에도 쓰려고 레몬제스트고 만듬.

씻은 레몬의 물기 제거하고 강판에 껍질 부분만 갈아서
냉동시키고 연어장에 넣을거 얇게 잘라서 따로 빼뒀다.

나중에 레몬마들렌 만들때 넣어야지..ㅋㅋ
그러고도 레몬이 많이 남아서
내일 마저 다듬으려고 주방 한쪽에 방치..

레몬 다듬고 나니까 간장도 어느정도 식었길래
연어 꺼내서 먹기 좋게 썰고 통에 담기 시작.

제일 밑에 양파 - 마늘 - 연어 - 레몬 - 반복
두단 쌓고 간장으로 채워서 밀봉.

양배추 생채만 하면 오늘 하루 일과 끝이다..
딸냄은 다 놀았는지 안아달라고 징징징.

보통 양배추 반통씩 썰어서 다 먹으면 새로 만들었는데
김치 대신으로 먹다 보니까 이틀이면 다 먹어서
그냥 한번에 많이 하려고 한통 다 썼다.

양배추는 농약이 많다고 해서
식초물에 담궈뒀다가 여러번 헹궈서 사용한다.

최대한 얇게 채 썰어서 소금에 한시간정도 절여뒀다가
행구고 물기를 쫙 짜준다.

고추가루 2숫갈, 식초 2, 올리고당 1, 다진마늘 1,
통깨 1 넣고 잘 섞어준다.

양배추만 먹기 심심하면 가끔 당근을 넣기도 하고
부추를 넣기도 한다.
우리는 양파를 얇게 썰어서 넣어도 괜찮았다.

양배추가 싸고 맛있어서 사먹기 시작했는데
쩌먹거나 쌈으로 먹는거 말고 할수 있는 걸 찾아보다가 양배추 김치가 있었는데 과정이 번잡해서 치우고
비교적 쉬워보이는 양배추 생채를 해먹기 시작했다.

나는 식사 때 김치를 그렇게 챙겨먹지는 않았다.
신랑은 있으면 먹는 편이라서 한인마트에 장보러 가면
김치를 매번 사먹었는데 두통 사온걸 다 먹고 나니까
우리 둘다 그다지 김치를 안먹는 것 같아서
이번에 장보러 갔을 때 안샀다.

없으니 심심하고 사 먹기는 냉장고에 공간차지도 크고
냉장고 열 때마다 냄새도 나고..

김치 대신으로 먹기에 좋다.
영배추 생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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