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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뜨개질

스타스티치 지퍼 파우치/코바늘 파우치/지퍼부터 뜨기

by BB맘 2019. 11. 14.

실뭉치만 보고 이뻐서 샀다가 속았던 실.. 탈탈 털었다.

라이언 실 사면서 지퍼 세일하길래 두 개 집어왔다.

작은 사이즈 지퍼라서 파우치 뜨면 되겠다 싶어서

지퍼 뜨기 연습 겸 남은 실을 소비할 겸 시작..

 

지퍼부터 뜨는 방법은 유튜브에 아델님 영상을 참고했다.

핀터레스트에 어떤 분은 바느질로 시작 부분을 만들던데 바느질은 하기 싫어서..

 

집에 송곳이 없어서 돗바늘로 구멍을 내고

가지고 있는 코바늘 중에 제일 얇은 코바늘로 지퍼에 시작 코를 뜸.

 

한 가닥으로 하려다가 얇겠다 싶어서 두 가닥으로 떴다.

힘줘서 당기다 보니 지퍼 부분이 울어버림..

 

짧은 뜨기 두 단 떠주고 스타스티치로 몸체를 떴다.

스타스티치 상단, 하단 합해서 5단 뜨고

짧은뜨기 두단 더 뜨고 바닥을 이어줬다.

 

자스민 스티치랑 스타스티치랑 고민했는데..

자스민 스티치는 실이 더 많이 들어가겠다 싶어서

이번 파우치는 스타스티치 연습용으로.. (실이 애매하게 남았다.)

 

스타스티치 지퍼 파우치

 

이번에도 의도치 않게 색이 다른 실 덕에 무늬가 생겼다.

스타스티치는 잘 안 보임.. 자세히 봐야지 보인다.ㅋㅋ

 

남은 실로 지퍼 부분 장식 만들다가 실 다 써서 급하게 마무리.

새우뜨기 몇 단 뜨려고 했는데..

 

파우치 지퍼 뜨기 연습해봤으니 다음 파우치는 좀 더 잘 만들어봐야겠다.

 

파우치 안에 집에 굴러다니던 화장품 샘플들 넣어둠.

겨울에 몸에 막 바르고 있는 화장품 샘플들..

유통기한이 있어서 한국에서 짐정리하면서 버릴까 했는데

짐가방 한쪽에 담아온 보람이 있다..ㅋㅋ

 

시카고의 겨울이 한국의 겨울보다 많이 건조한 것 같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온도 설정해둔 히터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내 피부는 갈라지는게 느껴진다..

열심히 바르고 있는데.. 너무 건조한지 얼굴에 홍조가 생기고 있다.

 

잘 때만 켜는 안방의 가습기를 꺼내와서

딸냄과 내 주변에 두고 하루 종일 가동해야 하려나..

(이동식 가습기..ㅋㅋ)

 

스타스티치 지퍼 파우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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