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구경하다가 본 라이언 인형 만들기 도안.
글과 사진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신 분이 있어서 더듬더듬 따라 떠봤다.
(핀터레스트에 코바늘 라이언 뜨면 많이 나온다.)
하비라비에 실 구경 갔다가 생각나서 집어온 라이언 색상의 실들.
Yarn Bee Soft & Sleek Yarn 세 덩이.. 매끈하고 탄성이 있어서 늘어난다.
솜이 안보이게 촘촘하게 뜨려니까
늘어나는 실을 팽팽하게 당겨서 떴다.
빨간색 실은 모칠라 백 뜨려고 사 왔는데
모칠라 백 뜨기 전에 라이언 후드로 먼저 떴다.
(같은 재질로 후드 뜰 실을 사 왔어야 하는데..)
빨간색 실이 아크릴인지 확인 못하고
집에 와서 포장 뜯고 나서 발견함..
늘어남 없는 싸구려 느낌 나는 실..
색도 쨍하게 이쁘고 용량이 많아서 사 왔는데..ㅠ
왜 만져봤을 때 몰랐을까.. (멍청)
머리랑 원형 뜨기 한 사이즈는 동일한데..
실이 늘어나냐 안 늘어나냐에 따라 원형 뜨기 사이즈가 달라져버렸다.
머리보다 후드가 더 커진 상황..
몇 단 풀어서 맞춰가면서 뜨면 됐는데 귀찮아서 그냥 쭉쭉 떠버림.
딱 맞는 후드가 이쁘던데..
연결해보니까 헐렁한 후드도 후드 느낌 나고 괜찮은 듯.
얼굴을 두 번 뜯었다가 다시 만들었다.
눈, 눈썹, 코, 입의 위치에 따라 인상이 정말 달라져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라고 해도 감이 안 잡혀서 그냥 타협했다.
어차피 짝퉁 라이언인데 뭐.. 라이언 느낌만 나면 되지..ㅋㅋ
깨알 디테일로 후드 끈도 달아서 리본 묶어줌.
카카오에 라이언 굿즈들을 모으려고
자꾸 돈지랄하는 동생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라이언 인형을 만들었다.
(Yarn Bee Soft & Sleek Yarn : 1볼 4$ - 실 가격만 하면 12$)
하지만 미국에 있어서 주지는 못하는 현실.
ㅋㅋㅋ.
내년 봄이나 여름때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우리집에 잘 모셔둘게..
+ 혹시나 겨울이 지나고
한국으로 택배 보낼 일 있으면 같이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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